거참 신세경일세...
..
예, 뭐 상당히 늦긴 했습니다만... 일단은 아이패드가 손에 들어왔습니다. 개봉기 같은걸 올리기엔 좀 많이 늦었지요. 사실 뭐 아이패드 박스 뜯는 포스팅이야 워낙 많으니;; (남사스럽게!)
이것참 뭐랄까, 좋네요 허허. 아무래도 학교 다닐때 보다 이런것들을 접하는 속도가 느려서 그런지, 주위에 패드 쓰는 사람이 잘 없어서 그런지.... 받고 난뒤 오후 내내 만지고 있습니다만 질리지가 않네요. (잠시 아패 삼매경에 빠진 사이, 한화한테 털리고 있는 삼성 ㅠ.ㅠ)
일단 레티나는, 아이폰4 덕분에 눈이 너무 높아져서 그런지 이제는 "왠지 당연하잖아!" 라는 느낌이라 기대만큼 강렬하게 다가오진 않았습니다. 다만, 전자책 시장이 활발하지 않은데 당최 아이패드로 뭘할거냐? 라던 생각은 확 사라지는군요... 산발적이긴 하지만 나름 읽을거리 볼거리 즐길거리가 많았습니다.
그 가운데 단연 돋보이는 앱이 바로 플립보드 였습니다. 일종의 나만의 잡지책 이라고 할수 있는데, 이거 정말 물건이더군요. 그야말로 사용자 마음대로 구성할 수 있었습니다. 그 대상이 트위터이건 페북이건 웹사이트건 블로그이건 간에 말이죠...
제가 좋아하고 보고싶은 것들만 골라서 순식간에 잡지책이 만들어 졌습니다. 놀랍게도 위 컨탠츠들은 특별한 양식, 즉 플립보드를 위해 편집된 기사들만을 모은게 아닙니다. <사우스파크> <삼성라이온즈> 등은 그냥 트위터입니다. <스카이 스포츠 F1><TV Guide>는 일반적인 웹페이지이고, <케로군>은 케로님의 블로그 RSS 주소를 붙인것입니다.
트위터를 연결한 페이지로 가면 위와같이 트위터 멘션들과 함께 트윗에 연결된 사진과 글들이 자연스럽게 이어 집니다.
제 블로그 RSS주소로 등록시켜 봤습니다.
일반적인 웹페이지도 마치 잡지책 처럼 자연스럽게 나옵니다.
이거참 좋네요... 밋밋한 구글 리더기 버리고, 구독하는 블로그들 전부 등록시켜야 겠습니다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