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예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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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끝났습니다.
현역 복무 2년 (하고도 1일... 망할 윤달!), 예비군 동원 6년...후;;
물론, 공식적으론 아직 예비군으로 4년더 편성되어 있을겁니다만... 만약 다시 한번 이 모자를 쓰는 날이 온다는건... 생각하고 싶지도 않은 일이 터졌다는 거겠지요 (정은이 개새끼야 함 살리도 ㅠ.ㅠ)
사진을 많이 찍고 싶었는데....이제 거의 2년이 다된 아이폰 배터리가 발목을 잡았네요
새벽 4시 출동;;;;
사격은 개인화기 사격이 아니라 야포 사격이었슴돠 ㅡㅡ;;
물론, 주둔지에선 못하고 2시간 가량 차량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예비역들은 편하게 버스를
타긴 했습니다만, 포차를 타고 이동하는 현역들을 보니 맘이 짠하긴 하더군요.
다시는 보기 싫은 두 글자
언제나 지겨운 정신교육(이라 쓰고 체력회복이라 읽음)
병기본 훈련중인 아저씨들
마지막으로 널 쏴보고 싶었다만... 안녕~ 다신 만나지 말자 우리..
출생율의 감소와 복무기간 축소로 절대적인 군의 숫자가 줄어들어, 동원 예비군이 늘어난듯 합니다. 원래 5,6년차는 동원이 없고 향방작계(당일치기)만 받게 되어있었는데, 올초에 병역법을 급 수정해서 5,6년차도 동원 지정이 되었습니다. 다만 2박3일 일정은 아니고 1박2일 입니다. 내년엔 다시 2박 3일이 될지도 모르겠네요. 더 X같은 경우는 7년차도 소집을 할지도;;
시원 섭섭합니다. 제가 뭐 딱히 애국심이 철철 넘치는 인간은 아니지만, 예비군 훈련이 딱히 싫지만은 않았습니다. 귀찮니즘이야 뭐 당연히 있지만, 그래도 1년에 한번 (강제) 캠핑 가는 기분도 들고요. 제가 운이 좋았던 건지 나빳던 건지 모르겠지만, 훈련날은 항상 화창해서 소풍 가는 기분도 들고, 총 쏘는건 나름 재미 있었거든요!
아디오스~ 야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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