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Gee'SAW2014. 7. 16. 15:50

일단, 나는 광역버스 입석 금지로 가장 큰 피해를 본 사람 중 한명이다..

사는 곳이 서울과 경기도 사이의 그린벨트를 딱 지나자 마자 처음 있는 동네라

(내가 타고 1정거장만 지나면 서울로 들어감)

상대적으로 엄청나게 많은 버스가 다니긴 하지만

그 많은 버스들이 거의다 좌석이 없기 때문이다 (물론 출근시간에)


내가 알기로,

고속도로를 지나는 버스에는 입석 금지가 원칙인것으로 알고 있으며

그동안은 그 원칙을 일단 무시하고 승객들을 태우고 다닌것으로 알고 있다


딱히 대책없이 강제적으로 그리고 상대적으로 기습적으로 시행된것은 확실히 어이 없는 일이다. 다만,


원칙이란 소리,

안전을 위한 조치라는 소리,

큰 안전사고가 터질 때 마다 그 소리를 들어왔던거 같은데

세월호 사건은 생각보다 빨리 잊혀진거 같다


원칙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라!

단 내가 피해 보거나 내 주변이 다치기 전까진 귀찮으니깐 무시 하고 대충하자



집 앞 횡단보도에선 여전히 무단횡단을 하는 사람들을 항상 본다.

왜 저마다 '깨어있는 시민'을  자처하는 자칭 1류 국민들이 모여서

3류 국가에서나 볼법한 일들을 벌이는지..

세월호가 침몰하고 그 원인과 사건 경위가 조금씩 밝혀지던 그 주간에도..


'어른들이 미안하다' 고 하더니...

말과 머리는 미안하고 몸과 행동은 달라지는게 없다.


그분의 유행어를 한번 쓰고 글을 마친다

"미안하다는 입에발린 소리는 그만하고 부끄러운이나 알아야"

Posted by McG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