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과 아이들은 함께 덴버 시파크에 놀러간다. 여기서 범고래 잼부(Jambu)의 멋진 묘기 쇼를 보며 즐거워 한다. 카일은 쇼가 끝난뒤에도, 잼부를 더 보고 싶은 마음에 수족관 가까이로 가 잼부를 보던중 갑자기 잼부가 그에게 말을 걸었다.


잼부는 보통 자신의 말은 아무도 알아듣지 못하는데, 너(카일)은 알아 듣는게 놀랍다고 하며 갑자기 로켓 이야기를 꺼낸다. 범고래가 갑자기 왜 로켓 이야기를 꺼내는거지? 이어지는 잼부의 설명은 귀를 의심할만한 놀라운 사실이었다. 자신의 본래 이름은 잼부가 아니라 윌지악(Willzyx)이며 로켓을 타고 자신의 고향인 달로 돌아가고 싶다고 한다. 카일은 놀라워 하며 친구들에게 이 사실을 알려준다.

 하지만 이 모든것은, 오카쇼 해설자들의 장난에 순진한(?) 카일이 걸려든것이었다.



고향인 달로 가지 못해 몹시 아프다는 윌지악의 말에 카일과 아이들은 윌지악을 다시 달로 돌려 보내야 된다며, 음모를 꾸미기 시작한다. 그 음모란 다름아닌 윌지악을 워터파크에서 탈출 시킨 후, 달로 가는 로켓에 태워 보내는것! 그날저녁, 아이들은 곧바로 원터파크에 잠입, 무게만 8톤이 넘는 범고래를 납치 한다. (당신이 무엇을 상상하든, 사우스파크와 사팍 주인공 아이들의 능력은 그 이상입니다)

흑인용 위장크림을 바른 토큰


카일은 윌지악을 달로 보내기 위해 곧바로, 각국의 항공우주국이 제공하고 있는 달여행 프로젝트에 전화를 한다. 하지만 (심지어) 러시아 항공우주국 조차 2천만 달러의 거금이 필요하다고 한다. 카일은 그런 큰돈은 없다며, 자신들은 불쌍한 고래를 위해 좋은일을 하는 착한 아이들이라고 소개한다. 그리고 좀 싸게 갈 수 있는 방법이 없냐고 물어보자...

푸틴 : 우라질! 또 장난전화 였어..


그 밖에 일본과 중국, 독일 등의 항공우주국에도 연락을 해보지만 엄청난 액수의 금액을 부르는건 마찬가지였다. (여기서 카일은 정확하고 상세하게 내용을 의뢰 했다. 즉, "뭔가를 달에 보내려고 한다.." 가 아니라, " 범고래 한마리를 달에 보내려고 하는데 금액이 얼마나 들까요?".....라고 물어본다. 조지W.부시의 장난 전화라고 치부해버린 러시아완 달리, 일본 중국 독일의 항공우주국에선 정확한 가격을 즉시 통보 해 준다 ㅋㅋㅋㅋ.)

한편, 잼부의 납치 사건은 전미의 주목을 받았고, 놀랍게도 잼부의 납치 사건을 지지하는 사람들까지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들은 다름아닌 동물해방전선(A.L.F.) 사람들로, 누가 잼부를 납치했던 잘한짓이라며 지지하고 나섰다.


달여행 프로그램의 마지막 희망을 걸고 찾은 약속의 땅, 그곳에서 뜻밖의 좋은 소식을 듣게 된다.
멕시코 항공 우주국 MASA (Mexicano Aeronautico Y Spacio Administracion)는  단돈 2백 달러에 달까지의 편도 여행 프로그램을 제공해 주기로 한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무엇을 상상하든 그이상이라니까요!)

"멕시칸 에어로나티카 이 스페시아 에드미니스트레이시온"


멕시코 항공우주국(MASA)의 협조로, 드디어 로켓을 확보한 아이들. 이제 윌지악을 멕시코로 밀반입 하기만 하면된다. 중간에 뜻하지 않은 장애물을 만나지만, ALF 회원들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윌지악을 태우고 멕시코 국경을 넘는다.

아이들이 고래를 바다에 풀어주러 멕시코로 대리고 가는거라고 착각한 ALF 회원


우여곡절 끝에 로켓은 성공적으로 발사 되고....

윌지악이 더이상 아파하지 않고, 고향에서 친구들과 함께 즐겁게 살거라는 상상을 하며 뿌듯해 하는 아이들. 언젠간 윌지악이 자신들을 보러 오지 않을까 하며 섭섭하면서 행복한 상상을 한다.

달을 보며, 뿌듯한 마음으로 하루를 정리 하는 아이들







서울 대공원에 최고의 몸값을 자랑하던 로랜드 고릴라 '고리롱'이 노환으로 죽었다고 한다. 기사 자세히 보기

기사 부분을 발췌해 본다.

" 고릴라 평균수명이 야생에서 30~40년인것에 비해 사람수명으로 80~90세에 해당하는 49년을 살아 장수했다......고리롱은 서울동물원의 전신인 과거 창경원 동물원 시절, 열악한 시설환경 탓으로 양쪽 발가락을 절단할 수 밖에 없었다......표피와 골격은 표본 및 박제 처리를 하고 6개월 정도 지나면 일반에 공개해서 장수고릴라 '고리롱'에 대한 넋을 기리고 동물사랑에 대한 경각심도 일깨워줄 계획이다. 한편 서울동물원에서는 한 달 동안을 고리롱 애도기간으로 정했다."

(동물사랑에 대한 경각심에서 웃으면 되는건가?)


지구에서 인간들과 자유롭게 60년 정도 살다가 자연스럽게 죽을것인가.
외계인들에게 납치 당해 뛰어난 그들의 의술덕분에 (비록 좁은 우리에 갇혀 있지만) 120살까지 살다 죽을것인가.

거칠고 위험천만한 자유가 좋을까?
안락하고 편안한 동물원 철창속 삶이 좋을까?

무슨, 어떤 기준으로 야생의 삶이 거칠고 위험하다고 단정짓는것일까? 사람기준으로?
무슨, 어떤 기준으로 동물원의 삶이 안락하고 편안하다고 단정짓는 것일까? 사람기준으로?


그래...야생에 살면 위험한게 많아..그중에 제일 무서운게 밀렵꾼들이지. 특히 로랜드 고릴라는 비싼 암시장의 몸값으로 밀렵꾼들의 표적이 되거든...그래 밀렵꾼(사람)에게 죽임을 당하느니 동물원사육사(사람)에게 보살핌 받는게 훨씬 좋을거야. 이것 보라고, 야생 고릴라보다 훨씬 장수했다잖아! 아 물론, 보살펴 주려면 돈이 필요하기 때문에 어느정도 재롱은 피울 줄 알아야지. 너희 고릴라들도 어느정도 이해 할거야...경제라는게 늬들 사이에도 분명 존재 하잖아. 뭐 짝짓기를 하려고 암컷 고릴라에게 맛난걸 사냥해 준다거나 털을 골라주는 행위를 하는거말야. 그것두  다 경제 활동의 일환이거든. 사람들 말론 기브앤테이크라고 하지. 그렇게 보면 사육사나 밀렵꾼이나 크게 다른건 없어. 모두 기브엔테이크를 하는것 뿐이야. 밀렵꾼들은 밀수업자들한테 니들을 팔고 돈을 받는거고, 사육사는 관람객들에게 니들을 팔고 돈을 받는거 뿐이야. 다른점이 있다면 밀렵꾼들은 일시불이고, 사육사들은 할부라고나 할까? 어떻게 보면 밀렵꾼들이나 밀수업자들이 괜찮은 점도 있긴해. 최소한 걔네들은 가식적이진 않거든...하지만 동물원에 들어가는걸 더 추천해. 왜냐면 사육사들이나 관객들이 좀 가식적이긴 해도 죽이진 않을꺼니깐........아마도 말야...

과연 윌지악....아니 잼부가 원하는건 어떤 삶이었을까..
동물원에서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길 바랬을까?
야생에서 일본인들과 목숨을 건 숨바꼭질을 하는거 보다, 덴버 시파크에서 보살핌을 받는걸 좋아했을까?
맛대가리 없는 죽은 물고기나 던져주는 사육사들보단, 야생에서 겪는 스릴 만점 포경선과의 한판 승부를 좋아했을까?

이것도 저것도 아니고....그냥 달에 가고 싶어(즉, 차라리 죽어버렸으면) 했을까?

카일과 친구들은 선한일을 한것일까?
ALF회원들은 선한일을 한것일까?
사육사들은 선한일을 한것일까?

무엇이? 누구의 기준으로? 어떻게? "선하다"고 하는것일까? 선하다는 말의 뜻은 무엇일까? 옳은거? 착한거? 
선한의도와 나쁜결과, 나쁜의도와 선한결과....뭐가 더 중요하지?












아놔 몰라......

Screw u guys, I'm goin' h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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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cG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