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소드 리뷰는 이미 예전에 했으니 참고하시길..
얼마전, 룸싸롱 폭행 물의로 방송가에서 자취를 감춘 이혁재가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하며 대중들에게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와전된 내용이나 지나친 억측이 섞인 기사로 입방아에 오르내리는게 억울하다고 호소했지만, 냉랭한 대중들의 마음은 돌아올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특히, 복귀를 염두해두고 무리수를 던지려고 했는지....가족을 언급하면서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있고 억울하다고 한 부분에서 엄청나게 질타를 받았다. 위 기사에선, '대중의 심리를 잘못 파악했다'라고 분석하고 있는데.....나는 사우스파크 스타일로 한번 분석해보겠다. (ㅋㅋㅋ)
1. 여성들은 분개한다.
제목 그대로다. 사실이 아닌것이 와전이 되었건 아니건, 일단 룸싸롱에 갔다는거 자체부터 글러먹었따. 여성분들의 입장에선 말이다. 유부남이! 애 아빠가! 독실한 종교인을 자처하던 인간이! 이건 비단, 아내의 입장에서 이해 못하는 것이 아니라, 어머니의 입장에서도 이해 못할 상황일것이다.
여성들은 그렇다고 해도, 그러면 남성들은 왜 이혁재에게 싸늘한 반응을 보일까?
2. 남성들도 분개한다!
남성들도 비슷한 이유이다. 한가정의 가장이자 아이의 아빠, 그리고 어여쁜 아내가 있는 유부남이, 그리고 독실한 종교인의 모습을 강조하던 사람이 그런 행패를 부렸다니 이해할 수 없어 한다. 더불어 당사자의 평소 건방진 컨샙까지 겹쳐져서 그런지 더더욱 용서 받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남성들에겐 한가지가 더 있다.
3. Turd in the Punch Bowl
터드 인더 펀치볼이란, 직역하면 화채그릇 속의 똥이란 뜻으로 환영받지 못하는 인간, 때와 장소에 어울리지 않는 인간을 뜻한다. 달갑잖은 인물로 Rocking the Boat 산통을 깨는 인간을 두고 하는 말이다.
아래 스샷은 바람피는 남성은, 같은 남성들도 이해하지 못하고 있음을 잘 말해주는 대화이다. 사우스파크 제작자들도 물론 한국 남성들과 마찬가지로, 바람피우는 남성을 '남성으로서'이해하지 못하고 있는게 틀림없어 보인다.
(건전한 쇼이다....레알..)
(어쩜 이리 내마음 같을까 What about LOVE?!)
ㅎㅎ
잔인한 농담은 그만하고...본래 하고 싶었던 얘기를 계속 해보자.
남자들은 룸싸롱으로 대변되는 유흥업소에 곧잘 드나든다. 물론, 자랑스럽거나 잘하는 일은 아닐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남자들은 그러고 있고 그래왔으며 그럴 것이다.
이혁재에게 돌을 던지는 남자들에게 이런 말을 해보자.
"너희중 유흥업소에 한번도 가보지 않은 자 있거든, 이자에게 돌을 던져라. 알고보면 너희들도 다 경험이 있으면서 오직 공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돌팔매질과 욕질을 하고 있는것이 아니더냐?"
그러자 남자들이 외친다.
"뭔 개풀 뜯어 먹는 소리야?! 우린 놈이 유흥업소에 갔다는 이유만 가지고 돌을 던지는게 아니라고! 물론 아까 마누라들과 같이 던질땐, 그런 이유로 던지는 척을 했지만 말야....지금 우리 남자들만 남아서 돌을 던지는 이유는.....저놈이 산통을 깨서 이러는거라고! 미운오리새끼 같은놈! 갈려면 조용히 가서 조용히 놀다 올것이지 말야! 네놈 때문에 그동안 거래처 접대 핑계되며 다녔던거 다 걸렸잖아! 저런놈은 (남자)공공의 적이라고!"
Because.....We are....guys...you k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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