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를 먹어서 그런가 (이것도 편견이겠지만) 가끔은 이런 편안한 영화가 괜찮아진다.
뭐랄까...일상을 그대로 옮겼다는 생각이 드는 영화이다.
영화같은 영화라기 보단 현실을 그대로 옮긴.... 근데, 사실 이게 어떻게 보면 쉽지 않은 것이...
우리가 매일 마주하는 고만고만한 현실을
영화라고 부를 수 있는 영상으로 뽑아 낸다는게, 말처럼 쉽지 않을텐데 말이다..
영화 비지터(The Visitor,2007)을 보고, 감상 후기에 이런 말을 쓴적이 있다.
"극적이거나 자극적인 장면이 전혀 없어서, 그런 영화만 즐기던 저는, 오히려 더 긴장 하면서 봤다."
이번 영화도 이와 비슷한 심정으로 봤다.
스릴과 서스펜스, 암시와 반전 같은 것들에 너무 익숙해져 있는듯..
암시 아닌 암시랄까....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어서..
결국 다음 장면으로 빨리 넘겨서 여주인공이 무사(?)한 것을
확인한후 다시 감상했다;;
아참....
이영화 '음악'영화 입니다..
음악이 영화에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음악 자체는 좋다.
다만 딱히 내 취향은 아니라서.. 그러고 보니 이런 영화를 내가 어떻게 알게 된거지?
'Movie & Book' 카테고리의 다른 글
Billy Talent Hits (내라는 신보는 안내고...) (1) | 2014.10.07 |
---|---|
Maus: A Survivor's Tale (0) | 2013.11.30 |
비지터 (The Visitor, 2007) (0) | 2013.11.10 |
책, 그 살아있는 역사 外 (2) | 2013.10.27 |
인시디어스(2010), 컨저링(2013) (2) | 2013.10.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