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왔다! 사우스 파크 뉴시즌~
(역시나 높은 관심덕분인지 14시즌 1 에피소드 부터 큰 사고를 쳤다 ㅋㅋ )
간단히 14x01 Sexual Healing 에피를 리뷰해보자
시작하자 마자 역시나 오프시즌 동안 미국, 아니 세계 최고의 관심 거리였던 타이거 우즈 스캔들 패러디 부터 시작한다
보도된 내용을 바탕으로 마치 그 자리에 있었던 마냥 생생(?)하게 그날의 사건을 재구성 해서 보여주는 제작자들 ㅋㅋ
하지만 이 화면은 실제 장면이 아니었다..
바로 X-BOX360용 EA스포츠 TIGER WOODS PGA TOUR 11 게임인 것이다 ㅋㅋㅋㅋㅋ
스탠과 카일은 게임을 하고 있는 카트맨과 케니를 보며 말한다
" 와....골프 게임이 저렇게 재미있는줄은 몰랐는데?! "
한편...
또 할일 없는 질병관리국의 어른들은 오늘도 쓸대 없는 짓 하느라 심각해 한다. 바로 나라 전역에 퍼진 섹스 중독증에 관한 논의를 하고 있었다. 이들의 논의 거리는
" 왜 정상적인 성인 남성이 돈이 많고 유명해지면 많은 여자들과 섹스를 하고 싶어 하는가? "
하는 문제이다. 여기에 거론된 인물들을 살펴 보자면
타이거 우즈, 데이빗 레터맨, 빌클린턴, 마이클 더글러스, 데이빗 듀코브니(멀더), 찰리쉰 등등...ㅋㅋㅋ
그러면서 이들은 재미 있는 말을 하는데
" ....아시는 것처럼 저희 일반적이고 정상적인 남성들은 아주 가끔만 섹스에 대해 생각하고....여러명의 파트너와 성관계를 가지고 싶어 하는 마음은 없다는걸 잘 알고 있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말에 질병관리국에 모인 사람들은 전부 수긍을 한다 (단! 남자 직원과 남자 연구원들만 ㅋㅋ)
결국 이들은 전국의 학생들을 상대로 섹스 중독증 감염 여부를 검사 하게 되는데 4학년에선 5%, 5학년에선 20% 고등학생들 가운데에선 무려 91%의 학생들이 섹스 중독증에 걸린 것으로 조사되었다
사우스파크에선 카일과 케니(뭐 당연하지 ㅋㅋ) 그리고 버터스, 이렇게 3명의 학생들이 감염되었다
3명은 타이거 우즈와 다른 유명인들과 함께 증독증 치료 모임에 참가 하게 된다.
이 치료 과정에서 강사는 말한다
"예..여러분이 섹스 중독으로 말미암아 이자리에 오게 된 이유는......다름 아닌, 바람 피는 것을 들켯기 때문입니다. 자 그럼 바람 피는 것을 들키기 않기 위해서 우리가 어떻게 해야될까요?" (ㅋㅋㅋㅋㅋㅋ)
카일은 강사의 말을 어이 없어 하며 말한다
"어떻게 하면 들키지 않을까 대해서 배워선 안되요! 우리는 우리 행동에 책임을 져야 해요....제말은 우리가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스스로를 비난해야 된다는 말이에요..아마도 이게 병이 아닐 수도 있지 않나요??? "
카일의 어이 없는(?) 발언에 놀란 강사는 심각한 표정으로 어디론가 전화를 해서 말한다
"Yeh...It's me. We got a Turd in the Punch bowl. I repeat. We have a TURD IN THE PUNCH BOWL ! "
(응...나야. 여기 Turd in the punch bowl 상황 발생... 반복한다. Turd in the punch bowl 상황 발생!!)
(터드 인더 펀치볼이란 표현은 직역을 하자면 '펀치그릇에 똥' 이라는 뜻이다. Urban Dictionary 를 뒤적 거려 보니, 주로 이런 상황에 쓰인다고 한다. - 환영받지 못하고 어울리지 못하는 사람. 사회적으로 부적절 혹은 반갑지 않은 사람)
결국 스탠과 버터스는 어디론가 끌려 가게 되는데.....
(참, 케니는 죽는다....뭐 새롭지도 않지만, 이번에도 역시 몇손가락에 안에 드는 엽기 적인 방법으로 죽으니..직접 확인 하시길 ㅋ)
자 소개는 여기까지 하고 간단히 감상 평을 적어 본다
먼저 이번 에피소드의 주요 포인트는 '섹스 중독'이다.
일단 재미난 것은, 일반적인 남성들은 아주 가끔씩만 섹스에 대해 생각할 뿐이고,
몇몇 부자이고 유명한 남성들만이 여러 여자들과 섹스를 하고 싶어 한다는 섹스 중독증에 걸린다 고 하는 점이다.
이는 여러가지 해석이 가능한데, 실제로는 항상 많은 여자들과 섹스를 꿈꾸는 남성들이 마치 그렇지 않은듯 자기 합리화 하는점이다. 섹스 중독 모임을 가지면서도 자신들이 여기에 온 이유는 "잡혔기 때문"이라고 치부하고 있다..
그 와중에 카일이 그에 대해 의문을 제기 하니 "turd in the punch bowl" 이라며 잡아 가버린다. 즉 대부분의 남성들이 많은 여성들과의 섹스를 꿈꾸면서도 마치 그렇지 않은듯, 공공연한 비밀처럼 간직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것을 직설적으로 입 밖에 꺼내버린 순진한 카일을 남성들의 공공의 적으로 간주한다 ㅋㅋ
(사실 에피소드 끝까지 가면 카일은 남성들의 영웅이 된다. 진짜 공공의 적이된 남자는 뒤에 또 나온다)
그리고, 또 한가지 더
그동안 숱한 남자 유명인들이 섹스 스캔들이 터지기만 하면 자신이 '섹스 중독증에 걸렸다' 라는 간단한 핑계로 사태를 해결해 버리는 점을 비꼬고 있다. 돈과 명성만 믿고 욕망에 충실한 방탕한 생활을 즐기면서도 일이 잘못되어 일반에 알려지면, 자신은 '섹스 중독증'이라는 허울 좋은 이름의 '병'에 걸린 '환자'로 합리화 한다는 점이다.
물론 정말로 섹스 중독증이라는 병이 존재 한다는걸 인정하지 않는건 아니다. 근데 왜?
....왜 하필 돈이 많고 유명한 남자들이 섹스 중독증에 많이 걸리는 것 처럼 보이는가?
(ㅋㅋㅋㅋ)
ps.
글 초반에 적은 것 처럼 14시즌 시작하자 마자 여러 파장을 몰고 온 에피소드 이다.
역시 가장큰 논란은 바로 <EA스포츠 타이거우즈 PGA투어 11> 게임 패러디에 관한 것이다.
팬사이트 소식통에 의하면 에피소드가 방영된 직후 EA스포츠 사는 정식으로 사팍 제작자들을 고소 했다고 한다
EA측은, 아직 발매 되지도 않은 당사 게임에 대한 논란을 불러 일으키는 장면을 삽입 한 것에 대해 매우 불쾌해 했다고 한다.
즉, PGA투어 게임이 마치 액션 게임, 혹은 격투 게임인양 보여진 화면을 문제 삼았다고 한다
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우리네 보다는 풍자와 패러디에 관대한 저땅에서도 저런 경우가 있긴 하구나..
워낙 유명한 TV시리즈 이고 하니 아마도 노이즈 마케팅의 일환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6월 초 발매 예정)
여튼 남의 나라 예기라서 그런지 고소해준 EA덕분에 나는 한번더 웃었다 ㅋㅋ
근데 정작 우즈는 가만히 있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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