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에 소개할 에피소드는 13시즌 5화 <Fishsticks> 에피소드 이다

이번 에피소드는 개인적으로도 물론, 사팍코리아 커뮤니티에서도 매우 높은 점수를 받은 재미있는 에피입니다. 괜한 어줍잖은 소개로 맛깔나는 음식을 곤죽을 만드는게 아닌가 하는 마음이 듭니다. 가능하시다면 에피소드 전체를 먼저 감상하시길 당부드립니다.


한가로운 사우스파크의 어느날 카트맨은 여느날과 달리 '지미 발머' 집에 놀러 오게 된다. 지미는 스탠드업코미디쇼에서 쓸 좋은 농담거리를 일주일째 만들지 못하고 있어 농담을 연구하고 있는중이었다. 카트맨은 선뜻 자기가 도와주겠다며 같이 힘을 합쳐서 뭔가를 만들어 보자고 한다.

<하지만 역시 새 조크를 만드는건 지미의 일일뿐...카트맨은 쇼파에 누워서 감자칩 쳐먹기에 바쁘다>

카트맨이 하는일이라곤 쇼파에 누워서 티미의 농담이 재미 없다고 비아냥 거리기만 한다. 그때 마침 지미의 어머니가 과일좀 먹으면서 하라고 과일을 가져다 주시고 카트맨은 과일같은거 말고 다른게 없냐고 물어본다. 지미는 냉장고에 찾아보면 생선튀김(Fishstick)이 있을거라고 말해준다.
이때 지미의 머리를 스치고 지나간 조크.....Fishstick? Fishdick? Fish+Dick? (피쉬스틱? 피쉬(스)딕? 피쉬+딕?)
"말해봐 에릭, 너 생선튀김(fishsticks≒fishdicks발음상)좋아해?"  "응"

"fishdick(생선고추) 를 니 입에다 넣는걸 좋아해?                      "물론"

"음..뭐야 에릭? 너 게이 물고기냐?"                                         " !!! "
에릭은 대박 웃긴 조크라며,우리(?!)가 뭔가를 해낸거 같다고 만족하면서 다음날 학교에 오자마자 친구들을 상대로 피쉬딕 조크를 마구 써 먹는다. 피쉬딕 조크는 곧 전국적으로 퍼저 나가게 되면서 투나잇쇼, 코난오브라이언쇼 등 전국방송에서도 이 농담이 소개가 된다. 카트맨은 이 사실을 매우 자랑스러워 하며 지미에게 우리의 피쉬딕 조크를 특허를 내야 겠다고 하면서 말한다. 하지만 지미는 그저 자기가 만든 농담이 유명해져서 사람들이 웃게 하는거에 행복하기만 하면 된다며 특허까지 낼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역시 카트맨....웃기지 말라며 자기는 공짜로 일안한다고 돈을 벌러 나선다.

결국 이들은 피쉬딕 조크의 창조자, '카트맨-발머 코미디 팀'이라는 이름으로 엘렌쇼(Ellen degeneres show)에 출연하게 된다.


쇼에 출연한 카트맨은 지미의 말을 가로 막으면서 코미디는 라켓볼 같은 게임이라고 강조 하면서 끝까지 본인과 지미가 같이 만들어 낸 것인냥 행동한다. (지미는 원래 약간 말을 더듬는 편이다. 그에 비해 카트맨은?....<Dance with Smurfs> 편에서의 말빨은 역시 하루아침에 나온게 아니다 ㅋㅋㅋㅋ)



에피소드 소개는 여기까지만 한다.




















자 오늘 나온 기사를 한번 살펴보자


기사의 주요 내용은 
MBC PD들이 말하는 제작 준비기간 7개월은 사실 자기(정승희대표)를 만나 아마존에 대한 정보를 빼간 기간일뿐이다.
MBC PD들은 CP(책임프로듀서)를 맡으라는둥, 외주제작을 대표님 회사로 하자는둥 감언이설로 자기를 속여왔다.
자기가 알려준 지역만 촬영을 해서 방송을 해 놓고는 국내 최초로 아마존을 개척했다고 다른 프로그램등에 나와 떠드는 것은 국민을 우롱하는 짓이다.
아마존의 눈물에 나오는 일부 부족들은 그들이 말하는 것처럼 미접촉 부족도 아닐 뿐더러, 정말로 미접촉 지역을 촬영한 것이라면 엄연히 불법적인 것이다.
현지 부족들은 대부분 촬영전 돈을 요구하는데 10만달러나 되는 높은 금액을 요구하는 바람에 (정대표는)찍지 못한 지역도 많다. MBC의 홍보와 물량공세로 힘없는 프리랜서가 당해낼수 없다는 것은 참겠지만, 무릎팍도사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해 '자료도 없이 맨땅에 헤딩했다는 식의 거짓말은 그만하라.
안타깝지만....나는 둘다 보질 못했다. 뭐 매스컴에서는 아마존 열풍이라고 떠들고 있지만...본래 관심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그다지 흥미롭지도 않아서....당연히 그 피디들이 나왔다는 무릎팍 도사도 보질 않았고..(끈이론이나 M이론 같은거면 몰라)
 솔직히 말해서 정승희 씨가 주장하는 바가 무엇인지 모르겠다는 거다. 본인이 그만큼 도와 줬는데, 다큐 엔딩 크레딧에 이름 한줄 안올라 가서 억울 하다는 건지, 아니면 맨땅에 헤딩했다라고 거짓드립 치는걸 못봐주겠다는건지, 아니면 자기는 15년 동안이나 아마존을 연구했는데 그렇게 주목받지 못했는데, 겨우 그 노하우를 얻어 가지고 막 촬영을 간 초짜들이 '대박'을 쳐서 배가 아프다는건지
이 사건을 어떤 시각으로 바라 봐야 할지 모르겠다.

정대표의 관점에서만 바라 본다면
제작환영 열약한 프리랜서 vs 거대 공영방송
맨땅에 헤딩해서 얻은 자신만의 노하우 vs 감언이설로 속여 빼내간(?) 고급정보
그런데 웃기는건....정대표가 인터뷰에서 말하는것 처럼 "죽을 고비를 넘기며 겨우 축적한 정보를 M본부 PD들이 빼내갔다"고 표현하는게 정말 맞는거인가 하는점이다....빼내 갔다라....
방송국은 다르지만 (정대표는 본래 K본부 였었음) 후배PD들이 자문을 구하러 오니깐 선뜻 정보를 알려 줬는데 대박을 쳤다?

ㅎㅎ 어려운 문제이다.
중소기업들의 아이디어를 자기것인것 마냥 빼돌려 이용하는 대기업의 횡포로 봐야되나? - <"상생은 못할망정.." 기술 뺏는 대기업>
아니면 주어진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본인의 무능함에 대한 억울함의 토로인가?
 - 까놓고 말해보자. 정대표는 왜 자신만의 노하우를 선뜻 M본부 PD들에게 알려 주었나? 감언이설로 자신을 속였다고는 하지만, 확실하게 본인이 선을 그었다면 이런 억울한(?)일이 있었을까? 아마존 다큐관련 책까지 썼지만, 물론 세밀한 자신의 촬영 기술이나 노하우까지 적진 않았을 것이다. MPD들은 그런 점이 궁금해서 물어 본걸꺼고...
사석에서 나오는 농담처럼 편한 분위기에서 ' CP를 맡아달라, 대표님 회사에 외주로 하자' 는 둥둥의 이야기...왜 하나 하나 집고 넘어가지 않았는지..그저 후배들이 자기 책까지 사들고 와서 가르침좀 주십시오 하니깐 기분 좋아서 자랑삼아 한마디씩 해주고 후배들의 비위 마춰 주는 이야기에 허허 거리면서 '그래도 뭐 잘되면 뭐라도 있겠지...' 라거나 '뭐 아마존 찍어봐야 힘만 겁나게 들지..막상 찍어봐야 사람들이 잘 알아주지도 않을걸...' 라는 식의 생각을 한건 아닐까?
 같은 장면을 찍어도, 만드는 사람의 연출력에 따라 같은 영상도 180도 달라진다. 어찌보면 비슷비슷해 보이는  다큐(나는 다큐를 상당히 좋아한다. 특히 성경관련 역사물이나 우주물리학에 관한것들)사이에도 분명이 좋은 작품이 존재한다는건 다큐를 조금만 찾아본 사람이라면 쉽게 알 수 있다.
 결국 좋은 소재를 가지고 맛깔나게 만들지 못한 본인의 능력 부족인것인가?  (지미와 카트맨의 경우도 비슷하지 않나? 지미는 그저 좋은 농담을 만들었고, 이걸 바탕으로 대중들을 상대로 맛깔나게 포장한것은 카트맨이었다.)

왜 지미 자신의 피쉬딕농담을선뜻 카트맨과 공유하게 된것인가?
왜 정승희대표는 자신만의 아마존 과련 노하우를 선뜻 M본부 PD들과 공유하게 된것인가?
왜 카트맨은, 사실은 지미 혼자 만든 농담을 자신의 '코미디 팀'이 만들었다고 주장하는것인가?
왜 M본부 PD들은, 사실은 다른 전문가에게 많은 노하우를 전수 받아서 임한 촬영을 '자료도 없이 맨땅에 헤딩'으로 제작했다고 주장하는가?


자 마지막으로 M본부 피디들의 공식 해명 기사를 링크 하는 것으로 마쳐보자































에피소드 소개에는 나오지 않았는데 온국민이 다 아는 피쉬딕 농담을 알아듣지 못하는 사람이 한명 등장한다 다름 아닌 래퍼 Kanye West.....정말 최고로 웃긴 장면들이 많이 나온다 꼭 직접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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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cG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