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 '핍' 필럽 (Phillip "Pip" Pirrup)

핍은 사우스파크에서도 따돌림을 당하는 등장인물이다.
그의 캐릭터는 찰스 디킨스의 소설 <위대한 유산>의 주인공을 기초로 만들어졌으며, <위대한 유산>의 사우스파크 버전인, 4시즌 5에피소드 <핍>에선 직접 주인공 연기를 하였다.

부모님은 모두 돌아가셨으며, 미국에 오기전 영국의 스트랫퍼드의 스트랫퍼드샤인 초등학교에 다니고 있었으며, 사우스파크 초등학교로 전학온 교환 학생으로 설정 되어 있다. (아마도 '스트랫퍼드 어폰 에이번'- 세익스피어의 고향 인듯하다)

사우스파크의 아이들은 핍을 종종 '프랑스놈'이라고 욕을 하는데, 정작 핍은 이 말을 엄청나게 싫어한다. (영국인 캐릭터이니 당연한듯) 하지만 이 놀림은, 핍이 영국인임을 강조하기 위해서라기 보단, 제작자들이 실제로 프랑스를 싫어 하는 것일 가능성이 높다. (핍 캐릭터의 존재가 완연히 잊혀진 13시즌에서 제작자들은 프랑스인들을 놀리고 있다.)

핍은 초창기에 비교적 비중이 높은 조연 캐릭터였다. 주로 착하고 놀림당하는 불쌍한 캐릭터 였지만, 스토리가 진행 되면서 점점 그 자리를 버터스에게 내 주었다. 결국 이런 캐릭터의 겹침으로 인해 점점 출연 시간이 줄어들게 된다.

버터스가 평소에 완벽히 순둥이 캐릭터로 지내다가, 억눌린 감정을 자신의 다른 얼굴 '프로페서 카오스'로 한번에 표출한다면, 핍은 버터스 만큼 극단적인 캐릭터는 아니었다. (버터스는 거의 지킬박사와 하이드 수준이니..)
핍은 자주는 아니지만 종종 화가 엄청나게 났을때, 무시무시한 욕설을 뱉곤하고, 피구 경기에선 이러한 분노를 모아 경기력으로 방출하는 사건도 있었다. 덕분에 사우스파크 카우스(피구팀)는 세계 제패를 하게 된다.


사우스파크 200회 특집 에피소드 중 하나인 <201> 에피소드에서 오랫동안 잊혀졌던 핍은 다시 한번 출연하게 된다. 하지만 여기서 그는 바브라 스트라이샌드에게 죽고 만다.

사실, 에피소드 당시만 해도 사우스파크에서의 죽음은 그리 대수로운 사실이 아니라 충격적인 사건은 아니었다. 하지만 14시즌이 종료된 지금, 정확히 말해서 케니의 죽음의 비밀이 밝혀진 지금에 와서 돌이켜 보면, 그를 좋아했던 팬들의 입장에선 매우 안타까운 상황이다.









ps. 나름대로 사우스파크 애청자였다고 생각하는 저로선 조금 부끄럽지만..

Pip에피소드에 나온 '영국사람'이 말콤 맥도웰이었다는 사실을 오늘 알았네요 덜덜덜...

평점 댓글만 천천히 읽어봤어도 단박에 알았을텐데 말이죠 ㅠ.ㅠ



















바로 이양반 말이죠 ㅎㅎ


 
Posted by McG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