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 & Book2012. 1. 22. 03:02

 

 

고향으로 내려오던 기차간에서 받은 문자 한통


오호...
일단 제목은 내 주의를 확 끌만한데!
뭔지 한번 보기나 할까나..터치... 로딩...아니 이건!?



왜종교는과학이되려하는가창조론이과학이될수없는16가지이유
카테고리 과학 > 교양과학
지은이 리처드 도킨스 (바다출판사, 201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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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도킨스 교수님의 시...신간이닷!!

뒤도 안돌아보고, 교보문고의 '바로드림'서비스를 신청해서
 대구교보문고에서 바로 수령 할수 있도록 했다.
 간김에 책도 몇권 더 사고 말이다.

하.지.만...
집에와서 책을 제대로 본 순간

당했다 보이스 피싱...

.........

 아무래도 공격적 무신론주의의 대부격인 도킨스 교수님을 이름을 내세우는게(파는게) 썩 괜찮은 마케팅이었을 듯 하긴하구만(보셈;; 저 같은 바보들은 금방 낚였자나욤)...
 책 제목마저 건방진(영어 제목 : intelligent thought) 책이다. 사실, 책 내용 자체로도 상당히 좋은 편이긴 하다. 이 책은 세계적인 석학 16명이 단 한가지의 주제를 놓고 저마다 다른 논리와 다른 관점과 다른 논조로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다. 주목해야 할 만한 것으로, 이 문집에 참여한 16명의 석학들의 전공이 매우 다앙하다는 것이다. 진화생물학자나 고생물학자는 말할 것도 없고, 인지과학자, 심리학자, 물리학자, 컴퓨터 공학자, 행동과학자, 심지어 철학자에 이르기 까지... 말 그대로 정말 다양하고 위트넘치는, 개성 뚜렷하면서도 위트가 넘치는 문장을  느낄 수 있다. (이는, 비단 저자들의 특색뿐만 아니라 역자의 빛나는 노고도 한 몫을 했으리라)

 엮은이 존 브룩만은 서문을 통해 자신의 짧고 굵직한 견해를 나타내기도 했는데 하는데 바로, 현대의 진화론과 이성적 사고를 무시하는 창조적 설계론들의 주장을  '문 앞에 서 있는 야만' 이라는 한 문장으로 압축해 놓은 그것이다. 뭐.... 창조적 설계론자들을 '문 앞에 서 있는 야만'으로 느낄지, '진정한 진리이자 믿음의 결과물'로 느낄진 각자의 자유의지 겠지만 ...

 추가적으로 책에 실린 내용들 중, 리차드 도킨스 교수님이 쓰신 <만약 지적 설계자가 외계인이라면....> 이라는 글의 서두에 나오는 부분을 잠시 인용해 본다.
(도 교수님의 글의 제목에 나온 '외계인'이라는 용어 : 창조적 설계론자들이 헌법에 명시된 '정교분리'의 원칙을 피하기 위한 수단으로, 설계의 주체를 '창조주 하나님'이라고 명시 하지 않고, '특정 할 수 없는 지적존재' 라는 불분명한 단어로 대체 한 것에 대한 도킨스 교수님 방식의 화답이자 비꼼 입니다.)

...... 이 사람들이 소속된 종교단체는 자신들이 믿는 바에 추호의 의심도 없으며, 집단 내부에서는 자신들의의제를 구태여 감추지 않는다. 디스커버리 연구소를 이끄는 선전가들 가운데 한 사람이며 <진화의 아이콘>의 저자인 조너선 웰스는 오랜 세월 통일교 신자였다. 그는 통일교 내부 정기간행물에서 <다윈주의 : 왜 나는 두번째 박사학위를 받으러 갔는가> 라는 제목 아래 다음과 같은 고백을 했다.

나는 아버지의 말씀을 들으며, 또 연구와 기도를 하면서, 다윈주의를 논파하는 일에 내 평생을 바쳐야겠다는 확신을 얻었다. 통일교 형제들의 대부분이 마르크스주의를 논파하는 일에 평생을 바치고 있는 것처럼 말이다. 1978년에 아버지께서 박사 과정에 (다른 12명의 신학교 졸업생들과 함께) 나를 입학시켰을때, 나는 싸움에 대한 준비를 갖출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했다.


 이 인용문 하나만 보더라도, 웰스를 사심 없는 진리추구자 - 이건은 과학 박사학위를 따는데 아주 최소한의 자격일 것이다- 로 간주했어햐 한다는 주장에 의문이 생긴다 .....

- 리처드 도킨스 <Intellicent Aliens (만역 지적 설계자가 외계인이라면)> 중에서

 
 통일교? 갑자기 이게 뭐야 통일교라니... 번역하신분의 전공이 생물학 이라더니 종교쪽 계파에 대한 것들은 그냥 날림으로 번역한건가?  미국이나 유럽쪽 종파들도 뭐 다양하긴 하겠지만, 하필이면 통일교라고 번역을 해놨지? 하지만 의문도 잠시, 도킨스 교수님이 직접 친절하게 주석을 붙여 놓으셨다.(역주, 번역자의 주가 아니라!)

 

"여기서 '아버지'는 통일교 신자들이 문선명 목사를 부르는 말이다."


홀리 크랩!

대한민국에 큰목사(조용기)만 있는줄 알았냐?

오오미 문느님

..........

Posted by McG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