갖고싶다 강개...아니 비싼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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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벽에 득템

딱히 70% 할인이라 충동 구매한건 아닙니다.. 흠흠;;

 책 진짜 인간적으로 너무 비싸다 ㅡㅡ;

 그보다 더 슬픈건 사고싶은 책 리스트에 있는 책들중, E - Book으로 구매 할 수 있는 책이 단 한권도 없다는 사실... 그나마 사고 싶은 책들중 외서의 경우, 아마존에서 일일이 확인 해 본 결과 아마존의 경우도 크게 다르지 않음을 확인해서조금 위안을 삼았다고나 할까?

 내가 가진 (수많은) 별난 습성들 중 한가지가, '남의 책'을 잘 보지 못한다는 것이다. 특별히 책에 표시를 한다던지, 책을 지저분하게 보는건 아니지만 왠지 다른 사람의 손을 거친 책 (혹은 '내것이 아닌 책') 은 이상하게 손에 잡히질 않는다. 이 '남의 책' 이라는 기준엔, 당연히 도서관에서 빌린 책도 포함이 된다. ㅠ.ㅠ 그런 연유로 학창시절, 특히 대학시절 고생을 좀 했다. 전공관련 원서들은 너무 비싸, 빌려 보는 것 외에 딱히 방법이 없는 관계로 ... 어쩔수 없이 참고 보느라 힘들었다. 또, 그나마 전공서적은 기술서적이 대부분이라 필요한 부분만 조금씩 읽으면 그만이었지만 인문쪽 책들이나 교양서적들 같은 것들은, 도서관에서 빌린 후 끝까지 다 읽고 반납한 경우가 거의 없었다.

 흠...지금와서 생각이지만, 왠지 돈을 지불해서 구매를 해야만 '돈이 아까워서라도 책을 끝까지 읽어야겠다' 라는 마음이 들어서 이런것일까?
 

아 이 비루한 인간아

밥은 먹고 다니냐? 아니..... 밥만 먹고 다니냐?

ps....크...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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