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rew U Guys, I'm Goin' Home!

사우스파크/에피소드 리뷰2010. 2. 24. 01:19

The Entity

오늘은 좀 예전 에피소드이다. 5시즌 12화 <The Entity>에피소드이다.

사팍 주인공들의 담임 선생인 Mr.게리슨은 샤이안에서 열리는 재즈 페스티벌에 참가하기 위해 공항에서 비행기를 탈려고 기다리고 있는 중이었다. 언제나 처럼 체크인2시간, 시큐리티 2시간등등 엄청난 시간을 기다려서 겨우 탑승하려고 했으나 Snooty(건방진)항공사는 아무일도 없었다는듯, 다음날 아침 표를 새로 권해준다.

게리슨 선생은 엄청나게 열받아 하며, 항공사들이 요청했던 베일아웃(Bail Out - 파산위기에 처한 부실기업에 공적자금을 지원해 정상화 시키는것)에 대해 말하면서 항의 한다.

" 항공사들이 납세자들에게 150억 달러의 베일아웃을 요청했었잖아욧! 당신들은 150억 달러를 줬는데도, 고용인을 마구 해고했었지. 그결과 지금 400명이 넘는 사람을 3명이서 조사 하고 앉았자나!! 그 돈은 어디 간거야? 어디 갔는지 내 가르쳐 주지.. 항공사 사장들 주머니로 들어갔겠지! 몇백만 달러씩이나 하는 월급들은 그대로 받아먹고 있지."

" 우리가 비행기를 탈수 밖에 없기 때문에 아무렇게나 대해도(방만경영,비합리적인 절차) 좋다고 생각하시는 거요?"

게리슨 선생은 새로운 여행편을 고안해 내서 항공사를 망하게 하겠다고 하며, 새로운 탈것 개발을 연구한다. 연구중 엔리케 이글레시아스의 섹시한 엉덩이를 보고 영감을 받아 'IT'을 개발한다

'IT'은 연비가 갤론당 300마일에 이르고 안전하게 시속 200마일(320km/h) 운행이 가능하다

투자자들은 감탄을 금치 못하며 'IT'이 모든것을 바꿀것이라며 도시디자인 부터 변경하자고 한다. 하지만 'IT'의 작동 방식이 문제였는데...그림에서 보는 것처럼 4개의 조종 그립으로 조종하는데 2개는 양손으로 상하운동, 1개는 드라이버의 항문에 삽입고정하여 상하운동, 마지막1개는 입으로 빨아서 조작하는 것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투자자들도 작동 방식을 보면서 과연 사람들이 여행하는데 저렇게까지 해서 할려나 하는 고민에 빠지지만, 그래도 항공사를 이용하는 것보다 훨씬 낫다고 결론을 내린다.

'IT'은 곧 상용화 되어 전국적으로 2백만대 이상의 경이적인 판매율을 기록한다.

'IT'은 비행보다 좋다!

한편...'IT'이 나온 이후로 타격을 받은 항공사는 이것을 핑계로 오히려 고용인을 더 줄여 버린다 (5명 검사하는데 국내선은 2시간, 국제선은 3시간이 소요된다)

하지만 게리슨 선생의 꿈은 박살이 나는데..

위험에 처한 항공사를 정부가 다시 도와주게 되었다고 하며 게리슨 선생을 폐업 시키고 'IT'을 불법으로 지정한다. 항공사가 무능하고 비효율적이어서 돈을 잃고 있을지 모르지만, 항공사가 망하게 되면 수 많은 사람이 해고를 당하게 되기 때문에 항공사를 살려야 한다는 논리였다

에피소드 소개는 여기까지만 하고 기사를 살펴 보자

<수술대에 오른 '송명근 심장 수술법'>

<송명근 심장수술 논란, '인공판막 vs 링' 싸움?>

논란의 쟁점은 외부적인것과 내부적인것 두가지 정도 인듯 하다.

외부적인 쟁점은, 송박사가 시술하고 있는 카바링 수술법이 기존의 인공판막 수술보다 안전하지 못하다는 흉부 외과 의사들의 주장이고,

내부적인 쟁점은, 카바링 수술법으로 대체될 시, 기존의 인공판막 시술을 이용해서 돈을 벌고 있는 사람들의 밥줄이 몽땅 끊어지는걸 염려 해서 이러한 이의를 제기 했다는 것이다.

사실 나나 일반인들이 저런것에 대해 무얼 알겠는가...그리고 몇줄의 기사만 보고 옳고 그름을 판단하기는 힘들거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기사를 접하곤 이런 생각이 들었다.

결국 인류의 발전(?)을 가로막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그 몇몇 특정한 개인 혹은 집단의 욕심 때문이 아닌가 하고 말이다. 획기적인 신기술이 성공하느냐 실패하느냐는, 그 기술이 가져오게될 '새로운 이익'이, 그 기술때문에 없어지는 '기존의 이익'보다 높아야 이루어 지는게 아닌가 싶다. ~~기존의 이익? '기득권의 이익'이 더 적절한 표현인건가?~~ 설령 그게 더 높다 한들....기득권의 이익을 포기 하지 않을려고 발악하면 아마 영원히 바뀌지 않을듯하다.

석유를 대체할만한 대체 에너지를 개발하면 그것은 인류를 위한 일이기에 찬양받아야 할것인가? 아니면 세계 최고의 정유회사들, 자동차 회사들, 항공사들을 망하게 하는 일(-즉 수많은 산업이 폐업할것이고 그에 따라 실업자도 엄청날것이다)이기 때문에 비난 받아야 할 일인가?

한가지 묻고 싶다...석유를 대체할 에너지를 만들지 못하는 것인가 만들지 않는것인가?... 혹은 그 누군가가 만들지 못하게 하는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