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에피소드 리뷰는 간단하게 쓰고 싶다.
개인적으로 역대 몇손가락 안에 드는 덤덤한 에피소드 였다고 말하고 싶다.
보통 새로운 에피가 하나 나올때마다 중간중간 일시 정지를 시키곤 하면서
미쳐 알아 차리지 못한 웃음 포인트가 없나 일일이 미국 야후랑 구글을 뒤져 가면서 사팍을 감상하는 내가...
(타이거우즈 에피에, 섹스중독 클리닉에 나오는 미식축구 선수까지 검색했었다...피츠버그7번...등번호로 봐선 아마 쿼터백인듯? 이름이 겁나게 길고 발음하기 힘들어서 걍 대충 뒤져 보다 이놈도 섹스중독이겠거니 하고 지나쳤지만..)
이번 에피를 보다가 PS3를 기동시켰다.......
글구 새로운 에피 보자마자 보통 하는 커뮤니티 사이트에 들어가서 사람들의 반응을 살펴 본다던지, 평점을 다는 일조차 미루다가 조금전에 겨우 하게 되었다..
어랏? 근데 평점이 현재까지 1위네? 스캇태너맨 에피 평점도 제꼈자나!?
(허허...내가 나이를 먹더니 웃음 포인트가 이상해졌나...쩝)
이번 에피가 내게 크게 감흥이 없었던 이유? 핑계? 몇 가지 적어본다
일단, 했던거다..
심슨디잇 심슨디잇! .........이 아니고 사팍에서 했었던 주제다.
온라인에 미쳐 집착하고 현실을 외면하는 이야기...벌써 했자나...사팍 니들이 했었자나
10시즌 8에피....Make Love, Not Warcraft......(아마도 사팍 매냐가 아닌 사람들이 가장 많이본 에피?)
물론, 온라인 게임이라는 주제와 페이스북이라는 주제가 다르긴 하고, 이번엔 주인공중 한명인 스탠이 페이스북을 질색 하는 입장이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전달 할려고 노력했던 메세지는 비슷하거나 동일한게 아닌가 생각된다.
그다음, 내가 페이스북을 안한다.
물론 국내로 따지면 미니홈피(싸X월드) 정도 될려나?
내가 싸X월드를 00년도 에 시작했으니 거의 원년 맴버라고 봐도 되겠지만...그때나 지금이나 게시물은 단 한개도 없다
내가 페이스북을 하지 않다 보니깐....글쎄 크게 공감이 되질 않았다
글구 끝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이건 내가 기대한 사팍식 결말이 아니다....결말만 조금 달랐어도 괜찮았었을텐데...
내가 생각하는 결말은 다음과 같다.
유일한 친구인 카일마저 친구(1촌)맺음을 끊어버리자 킵 드로디는 자살한다 - 총기자살이 적당하겠네
킵 드로디가 죽고 가족들은 장례식을 지내지만 친구들은 역시나 아무도 찾아오지 않는다.
부모님들이 장례식장에 친구들이 아무도 없다며 슬퍼 하는 화면위에, 스탠이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체로 복사해서 게시물들과 친구리스트를 킵 드로디 계정으로 돌려 버리는(이건 원래 내용대로) 장면이 오버랩 되면서 끝난다.
이정도만 됐어도 '그래도 마지막에 사팍으로 끝나는구먼' 하면서 평점 9점은 날렸을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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