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8월, 그러니깐 내가 아직 까까머리 고딩에 수학문제로 골머릴 썩히고 있을 무렵 사우스파크가 세상에 첫발을 내딧었다.
그리고 2010년 4월 드디어 역사적인 200회 방송을 내보내게 되었다 (감격!ㅠ.ㅠ)
그제 방영된 사우스파크 200회 특집 <200>은 그야말로 특집다운 특집이었다. 그동안 사우스파크가 보여준 '선'이 없는 풍자와 조롱이 모두 담겨진 에피였다. 그것이 종교든, 유명인이든, Taboo시 되던 그 모든 것들에 대한 자유롭고 거칠것 없고 황당하지만 한번더 생각하게 만드는 그 모든것 말이다.
이번 200회 특집은 그동안 사우스파크에 출연(?)했던 대부분의 유명인들이 출연한다.
사실 사우스파크에 출연하는 유명인들은 그동안 매우 많았지만, 자신들의 출연이 썩 유쾌하지만은 않았으리라..(예수님도 까이는 곳에서 뭘더 바라겠느냐만)
일단 트레이와 맷의 영원한 정신적 지주인 "브라이언 보이타노"를 제외하고 그나마 호의적이었던 몇몇 인물들을 추려 보자면
라디오헤드 - 5x01 에피소드에서 직접 목소리 출연함
제니퍼 애니스톤 - 3x01 에피소드에서 직접 목소리 출연함
콘(Korn) - 3x12 에피소드에 직접 목소리 출연함
조지클루니 - 1x04에피, 사팍 극장판에 직접 목소리 출연
엘튼 존, 미트 로프, 릭 제임스, 랜시드, 프라이머스(Primus), 조 스트러머, 오지 오스본, 윈(Ween)- 쉐프의 연예인 친구들로 출연
등등이다..
이중에 조지 클루니는 지금의 사우스파크가 있을 수 있게한 장본인이라고 해도 다름없다. 그는 사팍의 매우 열렬한 애청자로서, 사우스파크의 전신인 <크리스마스 정신> 이라는 영상클립을 접한뒤, 이것이 매우 재미있다고 생각하고 복제본을 만들어 LA근방에 배포했다고 한다.
<크리스마스 정신>은 사우스파크를 만들기 전 트레이와 맷이 만들었던 애니매이션 클립으로서 사팍의 4주인공과 매우 비슷한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이 영상물은 매우 조잡하고 완성도가 떨어지지만, 그들이 함께 만든 첫 작품이었고, 결론적으로 조지클루니가 트레이와 맷의 이름을 알릴수 있게 만든 작품이다.
웃긴건 조지 클루니는 그 후에도 몇번 사팍 에피에서 언급되는데...번번히 겁나게 까인다 (하지만 정작 조지 클루니 본인은 "까이지 않았으면 오히려 그게 더 화났을 일"이라고 했단다)
자 이번화에 출연한 유명인들을 한번 살펴 보자..그동안 까인 양반들 죄다 나오셨다
좌측으로부터
OJ심슨,러쎌 크로우, 보노(U2), 마이클 잭슨, 사라 제시카 파커, 마이클 더글라스, 제시 잭슨, 모르겠고, 라이자 미넬리, 모르겠고, 톰 크루즈(액자사진), 마사 스튜어트, 카니예 웨스트, 실버스타 스탤론, 벤 에플렉, 패리스 힐튼, 케씨 리 기포드, 맬 깁슨, 존 트라볼타(앞), 데이빗 블래인(뒤), 브룩 쉴즈, 위노라 라이더, 교황 베네딕토 16세, 필 콜린스
좌측으로부터
브라이언 데니히, 오프라 윈프리, 지미 버핏, 타이거 우즈, 힐러리 클린턴, 모르겠고, 에릭 로버트
좌측으로부터
밥사겟, 샐리 스트라더, 미키마우스(앞), 커트러셀(뒤), 프레드 세비지
좌측으로부터
조지 루카스, 스티브 스필버그, 해리슨 포드 (앞, ㅋㅋㅋㅋㅋㅋㅋ), 로지 오도넬(뒤), 조니 코크란 (OJ심슨 변호사)
좌측으로부터
데이비드 캐런딘, 자레드 포글, 베리 본즈
좌측으로부터
스티브 어윈, 안젤리나 졸리, 제시 잭슨, 데이비드 듀코브니
결정적으로!
헤니퍼~~~로페즈~~
이외에도 이번화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롭 라이너나, 엘 고어(엑셀시온!), 오사마 빈 라덴 까지 나온다 ㅋㅋㅋ
그리고 궁극의 Anti-SouthParker!
바브라 스트라이샌~~더
<보라! 메가스트라이샌더, 저 퀄러티를! ㅋㅋㅋ>
이번 에피소드는 참 여러가지의미에서 재미 있다.
정말 초반 에피소드부터 꾸준히 사팍을 즐겨온 시청자를 위한 에피소드임을 느끼게 해준다. 이미 한번 마호메트의 형상화에 대한 풍자를 다시한번 꺼낸것도 그렇고, 1시즌부터 꾸준하게 해온 유명인 까기, 슈퍼베스트 프렌즈로 대변되는 종교에 대한 거침없는 표현, 마지막으로 1시즌과 2시즌의 최대 연결고리 '에릭카트맨의 아버지는 누구인가?'에 대해서도 나온다 ㅋㅋ (출생의 비밀이라니...이양반들이 우리나라 드라마를 좀 봤나ㅋㅋㅋ)
마지막으로 즐겁게 취미 생활을 하시는 분을 한분 소개하고 끝마치자
<Buddha love Co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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